“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웹상에서 누구나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메이드 앱 서비스’와 생활밀착형 앱 등 일반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앱 개발로 영역을 넓혀나갈 것입니다.”
작년 말 애플 아이폰 도입과 함께 활짝 열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장터인 앱스토어가 활짝 열리면서 ‘모바일 앱’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 2007년 창업한 포비커는 일찍이 모바일 앱 시장에 진출한 몇 안 되는 국내 업체 중 하나다.
기업·신한은행 등 은행권, 인천세계도시축전 등 대형행사, KT 등 이통사 플랫폼 개발경험을 통해 B2B개발능력을 인정받고, 올해 B2C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포비커의 경쟁력은 다양한 경험이다. 고종옥 대표는 “앱 개발을 의뢰하는 회사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서, “모바일 사업 전반에 대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안 및 컨설팅까지 해주고 있어 고객사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업은행·신한은행·에스원·대리운전 앱 제작 개발사로 유명세를 탔다. 또한 안드로이드 플랫폼 위에서 KT의 쇼인터넷·쇼비디오(VOD) 등 일반휴대폰 서비스들을 구동하는 플랫폼인 ‘쇼스마트’와 KT 협력사들에 제공될 안드로이드폰용 UI라이브러리 세트도 개발하는 등 굵직한 계약을 따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모바일 유무선 연동 프로토톨 SDK 코드 개발도 큰 성과다. 일개 개발사가 단독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완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드브리드 웹 앱을 위한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단말 리소스 접근 API모듈인 '하이웨이(HyWAI)는 HTML·자바스크립트·CSS 등 웹페이지 만드는 언어로도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 수 있는 프레임워크 즉, 미들웨어다. 국내 개발자들의 상당수가 웹 개발자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등 새로운 플랫폼을 새로 공부해야하는 부담감을 가진데 착안해 개발한 것으로 유사한 미들웨어 플랫폼 중 가장 많은 API를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고 대표는 올해는 ‘메이드 앱 서비스(Made app. Service)’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명 앱 개발사에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누구나 원하는 앱을 웹사이트 상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홈페이지 관리하듯이 앱을 제작 및 관리할 수 있어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현재 아름다운사람들 출판사와 전자책 앱 출판을 50권가량 계약한 상황, 아마추어 작가들의 앱 출판을 도울 수 있는 수익모델도 구상 중이다. 패션업계에서는 그린바나나와, 음반업계에서는 대형음반사의 앨범 앱 개발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 아마추어 가수들의 디지털 싱글 제작 수요에 맞춰 관련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획기적인’ 아이템도 준비 중이다. 이달 중순,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갈 아이폰용 앱 ‘북타이(booktie)'는 책과 SNS를 이용한 것으로 내 책장을 정리해주는 기능을 가졌다. 고 대표는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한 앱 시장 특성상 자세한 내용은 출시시점에 공개하겠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포비커 이름으로 출시될 이 앱은 한국은 물론 미국 등 영어권 51개국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론칭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현재는 스마트폰이 어렵고 첨단기술이라는 틀에 갇혀있지만 결국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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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림 기자 serimpark@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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